코로나로 인해 여행길이 막히고 나니
그전에 다녀온 여행이 무척 그립다.
그냥 마스크 없이 걸어다니던 시절이 왜그리도 그리운지.
사진은 2019년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싱가포르
싱가포르에서 살다 온지 8년만에 다시 가보는데 8년이나 걸렸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후덥지근함이 반가울줄이야.....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공항 도착하자마자 약간 멘붕.
왜냐면 제법 늦은 시간에 도착하기도 했고, 거의 12시간 가까이를 여행에 사용했고,
피로감이 쌓여있기에ㅠㅠㅠ
역시나..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는 없었고,
기다리고 있으니 도착한 택시 아저씨는 내가 말하는 호텔 이름을 못알아듣고...
패시픽이나 파시픽이나....뭐가 다른건데요
택시타고 오랜만에 쓰는 영어 더듬더듬 하다보니 도착한 호텔(나중에 들어보니, 더듬더듬하는 영어도 부모님은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다음날이 내 생일이기도 했고, 친절한 호텔리셉션 직우너덕분에 좋은 방으로 배정받았고,
룸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풍경...
무려 마리나베이뷰!!!!!
저기에서 머라이언도, 가든스바이더베이도 다 보임
Nice view
첫날밤은 피곤해서 창이공항면세점에서 사온 미지근한 타이거맥주 한캔 마시고 꿀잠ㅋㅋㅋㅋㅋㅋ
엑스트라베드도 생각보다 편해서 잠이 솔솔옴
다음날, 아침일찍부터 눈떠보니 날씨가 너무 좋았고,
사실 싱가포르 우기가 지난 시기긴 하나 비가 워낙 자주 오기도 하는 나라라 날씨 안좋으면 어쩌지 고민 엄청함.
호텔 조식 먹고, 생일이라고 그냥 웃으면서 얘기하니 디저트도 서비스로 만들어주뮤ㅠㅠㅠㅠ
노래도불려줌...
돌아와 담당직원을 친절직원으로 추천함.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게 잡았던것 같은데, 그래도 즐겁게 잘 즐기고 돌아옴.
슈퍼트리쇼도 좋은 자리에서 봤고, 물론 보타닉가든에서 진짜 4시간인가 미친듯 걸어서 너무도 힘들었지만....
센토사에서 라이트쇼도 잘봤고, 센토사에서 비가 미친듯 쏟아질때
맥도날드 할머니에게서 우산도 너무 친절하게 잘 얻었고,
진짜 즐거운 추억이 많다.
지금도 가족이 모이면 그때 그 여행에 대해 얘기를 하며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는것을 보면,
여행은 참 좋은것이구나 생각을 함.
얼른 또 다시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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